이선균, 마약 간이검사 ‘음성’…지드래곤 소환 일정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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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4.29. 오후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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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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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조사에 성실히 답하겠다”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씨가 조사 과정에서 진행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2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이씨를 불러 1시간 10분가량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이 이날 이씨의 신체(모발, 소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진행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간이 시약 검사는 5∼10일 안에 마약을 했을 경우에 (양성)반응이 나온다. 그 기간 이전에 한 경우에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며 "정확한 결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의 소변과 모발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맡겨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1개월 정도 뒤에 나온다.

이씨는 이날 조사에서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에 대한 진술을 거부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씨는 이날 경찰의 소환 조사에 응하며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지금까지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소속사를 통해서 전달했듯이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

이씨는 또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조사가 끝나고 경찰서를 나오면서 "오늘은 휴대전화를 제출했다. 조만간 조사에 부른다고 하니 성실히 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자신의 심경을 전하며 여러 차례 한숨을 쉬거나 울먹이기도 했다.

지드래곤(권지용) ⓒYG


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의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던 중 이씨의 혐의를 포착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한 첫 소환 조사를 시작으로 현재 진행 중인 마약 사건에 대한 수사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찰청이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린 인물은 이씨와 가수 지드래곤(GD·본명 권지용·35)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수사 과정에서 가수 권씨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권씨에 대한 소환 조사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권씨와 이씨는 모두 출국 금지 조치된 상태다.

유흥업소 실장 A씨는 향정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으며, 의사와 유흥업소 종업원도 각각 마약 공급과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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