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터 교체가 필요 없는 공기청정기? 포이마 (POIEMA) Fit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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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 7.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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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우리 딸 평생소원(?)이 이뤄졌습니다. 새로운 가족이 생겼거든요 :)

귀여운 푸들 댕댕이, 코코입니다. 오랫동안 고심하고 많이도 알아보고 공부도 참 많이 해서 입양을 결정했는데, 막상 데려와서 같이 생활하다 보니 신경 써야 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더라고요. 당장 배변 훈련은 시간이 좀 더 걸리겠지만 조금씩 성공 확률이 높아지고 있고, 털 날림 부분은 코코가 스스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보니 뭔가 물리적인 해결책이 필요하겠다 싶었습니다.

안 그래도 안방에서 사용할 작은 공기청정기 한 대가 필요했던 터라 새로 한대 들이기로 알아보던 중, 딱 알맞은 제품을 협찬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래 3가지의 기준을 두고 백방으로 알아보니 딱 적당한 모델이 나오더라고요.

1. 셀프 관리 가능

2. 소모품 비용 최소화

3. 저소음 (야간) 모드 지원

통상 공기청정기는 자가 관리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이 렌털을 많이 하는 가전이죠. 한데 이게 1대만 사용한다면 부담이 크진 않은데, 요즘엔 방마다 배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결국 렌털을 하기엔 경제적인 부담이 너무 커지게 됩니다.

관점을 한번 바꿔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최근에는 소형 평형을 커버하는데 더 최적화되어 있으면서 동시에 셀프관리까지 가능한 가성비 제품이 정말 잘 나오거든요. 그런 이유로 각 방마다 배치할 제품이 필요하다면 기기만 구입해서 직접 관리를 하는 게 여러모로 편하고 경제적이기도 합니다.

저도 그런 기준으로 새로운 공기청정기를 한대 들였는데요. 제품명은 포이마 핏 (POIEMA FIT)으로, 무엇보다 큰 강점은 셀프 관리를 할 수 있고 정말 쉽다는 점입니다.

필터를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어요. 그저 깔끔하게 씻어내면 됩니다. 직접 세척이 가능하니까요.

필터 교체란 없다

포이마 공청기는 일반적인 헤파필터가 아닙니다. 'TPA 이중 필터'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크게 프리필터, 그리고 와이어 프레임, 집진 및 촉매 필터로 총 4단계 구성을 통해 공기를 정화해서 걸러냅니다. 각 필터는 모두 '모듈화'방식으로 설계되어 있는데요. 쉽게 말하자면 이렇게 따로 분리되어 있어서 마치 책상 서랍을 여는 느낌처럼 관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런 구성만으로도 이미 셀프 관리가 상당히 편하다는 걸 알 수 있죠.

기본 작동 구조를 살펴봤습니다.

우선 가장 하단에 배치된 '프리 필터'가 큰 입자의 먼지나 강아지 털, 혹은 사람의 머리카락 등의 이물질을 걸러냅니다. 위 사진은 처음 설치하고 딱 하루가 지났을 때 열어본 건데요. 엄청납니다;; 안방에 하루 동안 두고 썼는데, 거위털 이불에서 흩날린 먼지가 고스란히 다 잡혀 있더라고요. (공청기 안 썼으면 어쩔 뻔..)

이어서 '이온장'이 형성된 와이어 프레임을 통과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공기 정화, PM 2.5, 포름알데히드, TVOC 등, 바이러스, 병균 등의 유해세균이 분해됩니다.

참고로 이온장 프레임은 다른 공기청정기에서는 볼 수 없던 독특한 방식이었는데요. 전기 방전을 이용해서 공기를 정화하는 방식이며, 아주 얇은 줄이 형성되어 있고 손가락으로 튕기면 마치 가야금(?)과 같은 소리가 날 정도로 탄력이 높습니다.

3다음은 '집진 필터'를 통과합니다.

전지의 방전 원리를 이용해 더욱 강력한 집진력을 가지고 있으며, 0.1㎛의 초미세입자를 흡착시켜 오염된 공기를 정화합니다.

마지막으로 눈에 보이진 않는, 그래서 더더욱 중요한 '오존'과 휘발성 유기물질 등의 유해 물질을 분해하는 '촉매 필터'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다시 클린한 상태가 되어 공기 중으로 배출됩니다. 참고로 오존과 휘발성 유기물질은 눈에 보이지는 않는데요. 눈에 유해하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확실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프리필터와 집진필터는 완전히 분리를 해서 깨끗하게 물로 세척할 수 있습니다. 아내가 직접 한번 해봤는데, 샤워기를 틀어서 가볍게 흘러내리는 느낌으로 청소하니 완전 깨끗해지더라고요. 세척 주기는 두 달에 한 번이면 충분하고, 완전히 건조한 후에 다시 사용하면 됩니다. 굳이 필터를 따로 구입하거나, 혹은 월 결제를 통해 정기적인 관리를 받을 필요가 없겠죠? 가령 매월 1.5만원의 결제를 한다고 가정하면 1년에 18만원이 됩니다. 이런 필터 교환에 대한 비용이 전혀 들어가지 않게 되는 거죠.

참고로 프리 필터는 워낙 슬림 해서 쉽게 건조되는 편이고, 집진 필터는 그늘에서 비교적 빠르게 말릴 수 있습니다.

깔끔한 디자인

디자인도 심플하고 모던해서 굉장히 맘에 드네요. 거실, 안방, 아이 방 어느 곳에 배치해도 이질감 없이 깔끔합니다. 상단으로 길게 뻗은 타워형 타입이라서 공간을 적게 점유한다는 점도 좋더라고요. 흔히 볼 수 있는 A4 용지 있죠? A4 용지 크기만큼 공간을 점유합니다. 그만큼 작기 때문에 공간에 대한 부담감이 확연히 적은 것 같아요. (26x26cm)

크기도 워낙 작지만 전면이 아닌 위로 공기배출이 되는 타워형은 확실히 공간 배치가 더더욱 자유롭습니다. 그리고 상단 양측면에 손잡이가 있어서 이동할 때도 한결 편했습니다.

하단의 흡입구를 통해 공기가 유입되며, 다시 상단의 출입구를 통해 배출됩니다. 하단 공기흡입구는 총 3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작동 버튼과 LCD는 제품 상단에 코너에 있습니다. 간편한 조작이 가능한 터치형 디스플레이 버튼이 제공되며, 키즈락 기능도 갖추고 있어 안전하게 쓰기 좋았습니다.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현재 실내 미세먼지 농도 (PM 2.5) 수치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데요. 추가로 모바일 앱을 통한 제어까지 지원합니다.

포이마 공기청정기를 와이파이 공유기에 연결한 후, 스마트폰에서 제어하는 방식으로 작동됩니다. 덕분에 실내 미세먼지 수치를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고, 외부에서 전원을 켜고 끄는 등의 조작도 가능합니다.

얼마나 조용하게 작동하는지도 중요한 기준이 되어야 하는데요. 고성능 BLDC 모터가 내장되어 기대 이상으로 정숙했습니다. 거의 매일 오토 모드로 작동시키고 있는데요. 이때 소음은 약 41~48 dB, 최대 소음은 57dB 정도로 상당히 조용합니다. 한데 위 수치를 측정했던 시간은 낮이었습니다. 밤에는 좀 더 낮은 수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면모드'도 지원합니다. 밤이 되면 30dB 수준의 저소음 모드로 두고 침대 아래쪽에 두고 쓰는데요. 소음에 다소 민감한 필자 기준에서도 딱히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물론 아내도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단잠에 빠지더라고요.

시간당 최대 공기 정화율 (CADR)이 최대 풍속 / 소음 (57dB)으로 작동했을 때, 233m3/h에 달합니다. 비슷한 소음 수준을 가진 타 공기청정기에 비해 약 40% 정도 더 강력한 성능을 보이는 수준입니다. 넓은 공간을 신속하게 정화할 뿐 아니라 조용하기까지 하니, 분명 만족스러운 사용감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사용 면적은 최대 8평을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며 최대 소비전력은 24W로 굉장히 적습니다.

강추위와 코로나로 실내 활동 시간이 부쩍 늘어가는 요즘, 이렇게 가성비 좋은 공기청정기는 진짜 필수 of 필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게다가 필터 교체도 필요 없으니 오랫동안 경제적인 사용도 할 수 있죠.

성능과 핵 편한 셀프 관리, 부가기능까지 모조리 다 만족스러운 제품, 포이마 (POIEMA) Fi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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